스페인여행코스 7박 8일, 핵심 도시 정복하는 현실적인 일정 짜는 법
스페인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는 7박 8일 일정에 안달루시아 지방까지 무리하게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라나다와 세비야까지 욕심을 내면 전체 일정의 3분의 1을 기차와 버스 안에서 보내게 됩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양대 축으로 잡고, 근교 소도시를 당일치기로 연계하는 방식을 택해야 체력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스페인여행코스는 7박 8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AVE 고속열차나 국내선을 활용해 도시 간 이동 시간을 3시간 이내로 묶는 것이 핵심입니다.
1일차에서 3일차까지: 마드리드와 톨레도 집중 공략
첫날 마드리드에 도착했다면 숙소를 아토차역 인근이나 솔 광장 근처로 잡는 것이 이동에 유리합니다. 마드리드 시내에서는 프라도 미술관과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을 관람하는 데 최소 반나절 이상이 소요됩니다. 미술관 예약은 방문일 기준 최소 3주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완료해야 현장 대기 줄을 피할 수 있습니다.
3일차 오전에는 중세 도시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톨레도를 방문합니다. 마드리드 아토차역에서 아베 고속열차를 타면 30분 만에 톨레도역에 도착합니다. 톨레도 대성당과 소코도베르 광장을 도보로 둘러보고 오후 늦게 마드리드로 복귀하는 동선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4일차에서 5일차까지: 바르셀로나 이동과 가우디 투어
4일차에는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합니다. 렌페 AVE를 이용하면 약 2시간 45분이 소요되며,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공항 이동 시간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오전 기차를 타면 오후부터 바르셀로나람블라스 거리와 고딕 지구 산책이 가능합니다.
5일차는 전일 가우디 건축물 탐방에 할당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내부 관람 티켓이 두 달 전에 매진되므로 여행 확정 즉시 예매해야 합니다. 오전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오후에는 구엘 공원과 까사 바트요를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이 동선상 가장 매끄럽습니다.
6일차에서 8일차까지: 지중해 근교와 출국 준비
6일차에는 바르셀로나 근교인 시체스나 지로나 중 한 곳을 선택해 다녀옵니다. 지중해 해변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시체스가 적합하며, 기차로 40분이 걸립니다.
중세 가옥과 성벽을 보고 싶다면 고속열차로 38분이 소요되는 지로나를 추천합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 도보 관광의 재미가 큽니다.
마지막 7일차는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보케리아 시장 구경과 기념품 쇼핑을 마치고, 8일차에 출국하는 항공편을 탑승합니다. 수하물 규정과 공항 면세점 대기 시간을 고려해 출국 3시간 전에는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을 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