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 준비물: 척박한 대자연을 대비하는 5가지 필수 체크리스트
일교차를 대비한 겹쳐 입기 전략
몽골의 기후는 예측을 불허합니다. 여름철이라 할지라도 낮에는 섭씨 30도를 웃돌지만 밤이 되면 영상 5도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인 옷차림은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레이어드 방식입니다. 통기성이 좋은 기능성 반팔 티셔츠를 베이스 레이어로 선택하고, 그 위에 습도 조절이 용이한 플리스나 경량 패딩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초원 지대에서는 체온이 급격히 빼앗기므로 방풍 기능이 포함된 윈드브레이커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면 소재의 의류는 땀이 나면 잘 마르지 않아 체온을 떨어뜨리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몽골은 일교차가 극심하고 비포장도로가 많아 레이어드 의류와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비상용 구급함이 필수입니다. 특히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이 많으므로 고용량 보조배터리와 변환 플러그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강렬한 자외선과 모래바람 차단책
몽골의 자외선은 한국보다 최소 2배 이상 강력합니다. 고지대인 데다 나무가 적어 햇빛을 피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피부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SPF 50+,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매시간 덧발라야 합니다. 또한 눈 보호를 위해 편광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막이나 비포장도로를 이동할 때는 미세한 모래바람이 상당하므로 안구 건조를 막아줄 인공눈물과, 코 점막 보호를 위한 면봉 및 바세린을 챙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버프(Buff) 형태의 마스크는 입과 코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어 이동 중에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전력난에 대비한 고용량 보조배터리 확보
몽골 여행의 대부분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게르에서 진행됩니다. 캠프장 내부의 전력 공급도 매우 제한적이며, 정전이 잦아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충전이 원활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최소 20,000mAh 이상의 대용량 보조배터리 2개 이상을 준비해야 3박 4일 이상의 일정 동안 원활하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몽골의 콘센트 규격은 한국과 동일한 220V를 사용하는 곳이 많지만, 간혹 구형 시설의 경우 변환 어댑터가 필요할 수 있으니 멀티 플러그를 하나 정도 지참하면 불안함을 덜 수 있습니다.
위생 상태에 따른 개인 세면도구 세팅
게르 숙박 시 샤워 시설이 열악하거나 온수가 제한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형 타월보다는 건조가 빠른 스포츠 타월을 권장하며, 물 없이 사용하는 샴푸나 바디 물티슈를 넉넉하게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몽골은 건조한 기후 탓에 피부가 쉽게 트고 갈라지므로, 평소 사용하는 보습력이 강한 크림을 평소보다 2배 정도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개인 화장실 사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휴대용 비데나 변기 커버 시트를 챙기면 위생 문제를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비상 상황을 대비한 구급함 구성
몽골의 광활한 영토는 병원까지의 거리가 매우 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간단한 배탈이나 두통, 근육통을 해결할 수 있는 상비약을 구역별로 나누어 챙겨야 합니다.
특히 비포장도로를 장시간 이동할 경우 차멀미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니 평소 복용하는 멀미약 외에도 효과가 강한 약제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야외 활동 시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방수 밴드와 소독용 알코올 스왑, 연고는 반드시 가방 손이 잘 닿는 곳에 비치하십시오. 식수 정화제나 휴대용 정수 필터까지 갖춘다면 예상치 못한 수질 문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