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거울을 볼 때마다 뻗치고 건조한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되찾기 위해서는 고가의 클리닉 시술보다 매일 반복하는 사소한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모발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이 불가능한 죽은 세포이므로, 추가적인 손상을 막고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려면 샴푸 물 온도를 38도 이하로 맞추고, 드라이 전후로 단백질 에센스를 도포해야 합니다. 또한 젖은 상태의 모발은 큐티클이 열려 있으므로 타올 드라이 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8도 미온수 샴푸와 두께별 세정 기준
머리를 감을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두필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고 모발 내부의 단백질이 변성됩니다. 샴푸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7도에서 38도 사이의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샴푸는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두피 중심격으로 문질러야 하며, 모발 자체는 거품으로 가볍게 쓸어내리는 정도로 세정합니다. 지성 두피는 매일 저녁 감는 것이 원칙이지만, 극손상모는 격일로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편이 모발의 지질 보호에 유리합니다.
헹굴 때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최소 2분 이상 헹궈내는 것이 두피 트러블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젖은 모발 타올 드라이와 큐티클 보호
머리카락이 물에 젖어 있는 상태에서는 큐티클 층이 최대 50%까지 부풀어 올라 외부 자극에 극도로 취약해집니다. 이때 수건으로 머리를 마구 비틀거나 문지르면 큐티클이 심하게 마모되어 끊어짐과 갈라짐 현상이 발생합니다.
극세사 타올이나 부드러운 면 타올을 이용해 모발을 지그시 감싸 물기를 흡수하듯 톡톡 두드리며 건조해야 합니다. 빗질 역시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는 절대 금물이며, 부득이하게 엉킨 부분을 풀어야 한다면 굵은 빗살의 쿠션 브러시로 끝부분부터 살살 빗어내려야 합니다.
드라이어 냉풍 활용과 열 손상 방지 에센스
머리를 말릴 때는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장시간 쏘이는 행동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은 60도 이상의 열에 노출되면 구조가 변형되기 시작하므로, 되도록 냉풍이나 미지근한 바람을 사용해 두피부터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드라이를 시작하기 전, 젖은 모발 상태에서 열 보호 성분이 포함된 헤어 에센스나 크림을 동전 크기만큼 덜어 모발 중간부터 끝까지 골고루 펴 발라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드라이 열기로부터 수분이 급격히 증발하는 현상을 막고 찰랑거리는 윤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취침 전 마무리 수분 충전과 베개 커버 소재
잠들기 직전의 모발 상태는 다음 날 아침 헤어 스타일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머리카락이 100% 완전히 건조된 상태가 아니라면 자는 동안 마찰과 습기로 인해 큐티클이 심하게 손상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오일 타입의 에센스를 모발 끝에 소량 덧발라 영양이 날아가지 않도록 코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 베개 커버는 모발의 수분을 흡수하고 마찰을 일으키므로, 실크나 새틴 소재의 커버로 교체하면 자는 동안 발생하는 모발 엉킴과 정전기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