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오르고 야외활동이 늘어날수록 자외선 차단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아이템이 됩니다. 하지만 메이크업을 마친 상태에서 액상 타입 차단제를 덧바르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화장이 얼룩지거나 들뜨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방 속에 휴대하기 좋은 선밤 제품을 활용하면 덧바름의 번거로움을 크게 덜어낼 수 있습니다.
선밤은 고체 왁스 형태 특성상 파우치에 넣고 다니며 흘릴 염려가 적고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를 수 있는 장점이 큽니다.
선밤을 수정 화장 시 활용할 때는 피부 결을 따라 톡톡 두드리듯 얹어 밀착력을 높여야 베이스가 밀리지 않습니다. 2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하는 핵심 조건입니다.
선밤 선택 시 따져봐야 할 제형과 차단 지수 기준
시중에 나와 있는 선밤을 고를 때는 SPF 50+, PA++++ 이상의 국내 최고 등급 차단력을 갖췄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외선 A와 B를 동시에 차단하는 기능성이 기본입니다.
다만 제형에 따라 오일 감이나 끈적임 차이가 큽니다. 지성 피부라면 피지 흡착 성분이 함유된 보송한 타입의 매트 선밤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건성 피부라면 식물성 보습 오일이 첨가된 촉촉한 글로우 타입을 선택해야 메이크업 위에서도 들뜸이 적습니다. 무기자차 성분과 유기자차 성분의 비율을 살펴 민감성 피부라면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 베이스를 택하는 게 유리합니다.
수정 화장 시 메이크업 밀림을 막는 바르는 요령
수정 화장 단계에서 선밤을 무작정 문질러 바르면 기존에 공들여 쌓은 파운데이션이 통째로 밀려나갑니다. 먼저 얼굴에 올라온 유분기와 피지를 기름종이나 티슈로 가볍게 꾹꾹 눌러 닦아냅니다.
그후 선밤을 퍼프나 스펀지에 적당량 묻힌 뒤 피부 결을 따라 가볍게 두드리듯 얹어줍니다. 스펀지가 없다면 손가락 온도를 이용해 선밤을 부드럽게 녹인 뒤 얇게 펴 바르는 방식도 효과적입니다.
넓은 부위는 퍼프 면을 활용하고, 코옆이나 눈가 같은 굴곡진 부위는 퍼프 모서리를 세워 꼼꼼하게 터치합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높이는 덧바름 주기와 주의점
자외선 차단제는 한 번 바르면 끝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단막이 무너지므로 주기적인 덧바름이 지상 과제입니다. 야외에서는 최소 2시간에서 3시간 간격으로 선밤을 다시 덧발라주어야 색소 침착과 광노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생얼 피부라 할지라도 선밤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마찰 자극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손상될 위험이 존재합니다. 항상 가벼운 압력으로 겹겹이 쌓는다는 느낌으로 덧입혀야 차단 지수가 유지됩니다.
사용 후에는 고체 표면에 먼지나 피부 각질이 묻어나기 쉬우므로 물티슈나 알코올 솜으로 표면을 가볍게 닦아내어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