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볼 때마다 늘어난 잡티나 푸석한 피부톤이 신경 쓰이지만 화장을 시작하기가 두려운 남성들이 많습니다. 화려한 색조 화장이 아니라 내 피부처럼 자연스러운 남자메이크업은 인상을 단정하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처음 메이크업을 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최소한의 단계만 거치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남자메이크업은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핵심입니다. 톤업 선크림이나 가벼운 쿠션 팩트를 활용해 잡티만 살짝 가려도 전체적인 인상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첫 단계는 철저한 기초 스킨케어와 자외선 차단
아무리 좋은 베이스 제품을 써도 피부 자체가 건조하면 들뜨기 마련입니다. 세안 직후 토너와 로션을 꼼꼼히 발라 피부 결을 정돈하는 과정이 메이크업 지속력을 좌우합니다.
스킨케어가 완전히 흡수된 뒤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릅니다. 최근에는 무기자차 성분으로 백탁 현상 없이 피부톤만 반 톤 정도 화사하게 보정해 주는 남성용 톤업 선크림이 잘 나와 있습니다.
선크림 단계만 잘 활용해도 피지 분비가 줄어들고 얼굴에 생기가 돕니다.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만드는 비비크림과 쿠션 활용
선크림만으로 아쉬운 면적이 있다면 비비크림이나 남성 전용 쿠션을 얇게 얹어줍니다. 여기서 가장 흔한 실수는 얼굴 전체에 똑같은 양을 두껍게 바르는 행위입니다.
제품을 퍼프나 손가락 끝에 아주 소량만 덜어낸 뒤, 모공과 붉은기가 도드라지는 볼과 코 주변 위주로 톡톡 두드리듯 펴 발라야 합니다. 얼굴 바깥쪽인 턱선이나 헤어라인 경계는 제품이 거의 묻어나지 않은 상태로 가볍게 스치듯 지나가야 목과 얼굴이 따로 노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렷한 인상을 만드는 눈썹과 립밤의 디테일
피부 표현이 끝났다면 인상의 뼈대를 잡는 눈썹 정리가 남았습니다. 지저분하게 흩어진 잔털만 눈썹칼로 깔끔하게 밀어내도 눈매가 훨씬 시원해집니다.
빈 곳이 있다면 회갈색이나 자연스러운 어두운 브라운 톤의 아이브로우 펜슬로 털이 난 방향을 따라 결만 살짝 메워줍니다. 여기에 색상이 거의 없는 무색 립밤이나 입술에 생기만 살짝 더해주는 틴트 립밤을 발라주면 전체적인 메이크업이 비로소 완성됩니다.
지우는 과정까지 완벽해야 하는 클렌징 요령
바르는 것만큼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저녁에 깨끗하게 지우는 과정입니다. 비비크림이나 쿠션 베이스 제품은 일반 폼클렌징 하나만으로는 모공 속에 잔여물이 남을 수 있습니다.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오일을 화장솜에 묻혀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닦아낸 뒤 2차로 세안을 진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려면 세안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