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는 계절에는 평소처럼 화장을 했다가는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얼굴이 얼룩덜룩해지기 십상입니다. 여름 무너짐 방지 화장의 핵심은 바르는 화장품의 양을 전체적으로 30퍼센트 이상 줄이고, 밀착력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땀과 피지가 분비되는 양을 계산하지 않고 겨울철과 같은 방식으로 스킨케어를 진행하면 파운데이션이 금방 들뜨게 됩니다.
여름철 메이크업 무너짐을 막으려면 기초 화장을 얇고 매트하게 줄이고, 파우더와 픽서로 유분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겹겹이 쌓는 방식 대신 밀착력을 높이는 레이어링 기법을 적용해야 오랜 시간 지속됩니다.
스킨케어 단계 간소화와 수분 밀착법
더운 날씨에 수분 크림을 얼굴 전체에 듬뿍 바르면 피지 분비가 촉진되어 화장이 쉽게 무너집니다. 유분이 적은 젤 타입의 수분 토너와 에센스 하나로 기초를 마무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겹겹이 흡수시키는 7스킨법이나 무거운 오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기초 단계에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패드를 3분 정도 볼에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모공 수렴과 피지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스킨케어 직후에는 반드시 1분이상 흡수 시간을 가진 뒤 다음 단계를 진행해야 합니다.
베이스 메이크업의 두께 줄이기와 텍스처 선택
지속력을 높인다고 커버력이 강한 매트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면 오히려 모공 끼임 현상이 발생합니다. 파운데이션 양을 쌀알 반 크기만큼만 짜서 얼굴 중앙 위주로 얇게 펴 바르고, 외곽 쪽은 퍼프에 남은 양으로만 쓸어내려야 합니다.
이때 물을 먹인 스펀지나 퍼프를 사용하면 피부에 잔여물이 얇고 균일하게 밀착됩니다. 커버가 필요한 부위는 파운데이션을 한 번에 더 바르지 말고, 컨실러를 브러시에 소량 묻혀 점을 찍듯 가려주는 편이 무너짐을 방지하는 지름길입니다.
유분 차단을 위한 파우더의 전략적 활용
파우더를 얼굴 전체에 퍼프로 두껍게 바르면 시간이 지날 때 뭉치면서 지저분해집니다. 루스 파우더나 노세범 파우더를 사용할 때는 브러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티존과 인중, 턱 끝에만 털이 부드러운 파우더 브러시를 가볍게 쓸어주어 유분기만 선택적으로 잡습니다. 눈썹 밑이나 아이라인을 그릴 부위에도 미리 파우더 처리를 해두면 섀도우가 땀에 번지는 현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성 피부라면 모공 프라이머를 소량 덜어 코 주변에 얇게 펴 바른 뒤 파우더를 얹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픽서의 샌드위치 기법으로 고정력 극대화
메이크업 픽서는 단순히 화장이 끝난 뒤에 뿌리는 마무리 용도로만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스 메이크업 중간 단계에서 픽서를 활용하는 샌드위치 기법을 적용하면 지속력이 배로 늘어납니다.
얇게 파운데이션을 펴 바른 직후 픽서를 뿌린 퍼프로 가볍게 두드려 밀착시키고, 모든 메이크업이 끝난 후 얼굴에서 20센티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안개 분사 픽서를 전체적으로 분사합니다. 이후 드라이어의 찬바람이나 미니 선풍기를 이용해 10초간 완전히 말려주어야 코팅막이 단단하게 형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