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인 1주부터 12주까지는 외형상 배가 크게 나오지 않지만 호르몬 변화로 인해 아랫배가 팽팽해지고 소화 불량이 발생합니다. 이때 기존에 입던 타이트한 청바지나 허리벨트를 사용하는 스커트는 자궁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일반 의류 중에서도 허리가 밴딩으로 된 넉넉한 원피스나 스판덱스 혼방 소재의 루즈핏 의류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두 통증과 가슴 팽창이 빠르게 찾아오므로 와이어가 없는 브래지어나 심리스 브라를 미리 준비해 착용 압박을 줄여야 합니다.
임산부복은 보통 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임신 16주에서 20주 사이에 입기 시작합니다. 다만 개인의 체형 변화와 입덧으로 인한 복부 압박감에 따라 임신 초기인 10주부터 편안한 의류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기 16주~28주 시기별 신체 변화와 복장 선택 기준
임신 중기에 진입하면 자궁이 골반 위로 올라오면서 체형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보통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임산부복을 구매하게 되는데 체중은 평균 3킬로그램에서 6킬로그램 이상 증가합니다.
바지는 배를 감싸는 임부용 레깅스나 허리 조절 밴드가 부착된 임부 팬츠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일반 바지를 계속 입으면 복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태아에게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상의는 기장이 길고 신축성이 뛰어난 면 100수 또는 모달 소재의 티셔츠를 고르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 29주~40주 만삭 시기 편안함과 기능성의 조화
만삭 시기에는 배의 부피가 최대치에 이르며 체중 증가 폭도 가파르기 때문에 옷의 무게감과 통기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무게가 무거운 모직이나 두꺼운 데님 소재보다는 가벼운 레이온이나 린넨, 부드러운 니트 원단이 적합합니다.
특히 출산 이후 수유를 염두에 둔다면 상의 전면에 단추나 지퍼가 달린 수유 겸용 원피스를 미리 구비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속옷 역시 어깨끈 조절이 쉽고 가슴 처짐을 받쳐주는 수유 브라와 출산 후 오로 배출을 고려한 임부용 팬티로 교체해야 합니다.
실패 없는 임산부복 고르는 법 및 사이즈 팁
임산부복을 고를 때 가장 흔하게 범하는 실수는 평소 입던 사이즈에서 무조건 두 단계 이상 크게 사는 것입니다. 브랜드별로 임부복 전용 사이즈 표기가 다르므로 가슴둘레와 배꼽 주변의 D라인 둘레를 직접 측정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임신 전 55사이즈였다고 해서 무조건 M이나 L을 사기보다는 신축성이 좋은 원단이라면 임부용 S사이즈로도 만삭까지 착용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화학 염료가 많이 들어간 옷은 임신부의 예민한 피부에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오가닉 코튼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