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출근룩에서 오피스블라우스는 단정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보여주는 핵심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매일 입고 자주 세탁하다 보면 금방 목덜미가 누렇게 변색되거나 원단이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싼 옷을 샀는데 한 시즌만 입고 버리게 되는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세탁 습관에 있습니다. 실크, 폴리에스터, 쉬폰 등 소재별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관리법을 적용해야 옷의 수명을 2년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
오피스블라우스를 변형 없이 오래 입으려면 폴리에스터는 미온수 단독 손세탁을, 실크는 드라이클리닝을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탈수는 30초 이내로 제한하고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폴리에스터와 쉬폰 블라우스 세탁 기준
시중에 판매되는 대다수의 오피스블라이언스는 구김이 잘 가지 않고 내구성이 좋은 폴리에스터나 쉬폰 소재로 제작됩니다. 이 합성섬유들은 관리하기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뜨거운 물에 닿으면 섬유가 수축하거나 광택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세탁할 때는 반드시 30도 이하의 미온수를 사용하고 중성세제를 물에 완전히 푼 뒤 세탁해야 합니다. 세탁기에 그냥 넣으면 다른 옷과의 마찰로 올이 튀거나 단추가 깨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세탁망에 뒤집어서 넣어야 합니다.
표준 코스보다는 울 코스나 손세탁 코스를 선택해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크 및 레이온 소재 관리와 주의점
고급스러운 터치감을 주는 실크나 레이온 오피스블라우스는 물세탁을 하면 원단이 망가지기 쉽습니다. 실크 블라우스는 가급적 첫 3회 이상은 전문 업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득이하게 집에서 물세탁을 해야 한다면 실크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해 1분 이내로 가볍게 흔들어 씻어야 합니다. 물기를 짤 때 비틀어 짜면 원단 조직이 영구적으로 틀어지므로 마른 타월 사이에 감싸서 지그시 눌러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실크는 누렇게 변색되므로 반드시 실내 그늘에서 건조대를 이용해 말려야 합니다.
목과 소매 찌든 때 제거하는 사전 처리
오피스블라우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은 전체 오염보다 목둘레와 소매 안쪽에 쌓이는 피지와 화장품 얼룩입니다. 이 부위는 세탁기에 돌려도 잔여물이 남기 쉬워 시간이 지나면 황변 현상으로 이어진다.
세탁 전용 세제를 묻혀 칫솔이나 부드러운 스펀지로 살살 문지르는 애벌wash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때 클렌징폼이나 주방세제를 소량 활용하면 유분기를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습니다.
문지를 때 너무 강하게 힘주면 해당 부위만 올이 일어나거나 탈색될 수 있으므로 결을 따라 가볍게 터치하듯 작업해야 합니다.
건조와 다림질 온도로 완성하는 수명 연장
세탁이 끝난 블라우스를 건조하고 다림질하는 방식에 따라 옷의 태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탈수 기능을 사용할 때는 30초를 넘기지 않아야 잔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옷걸이에 걸 때 어깨 너비에 맞는 두꺼운 패드형 옷걸이를 사용하여 어깨 뿔이 생기는 현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다림질을 할 때는 원단 레이블에 적힌 권장 온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폴리에스터는 140도 이하의 저온에서 얇은 천을 덧대어 다려야 번들거림을 막을 수 있고 실크는 스팀을 멀리서 분사하며 다림질판 위에서 빠르게 움직여야 열 데미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