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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집에서 만드는 진한 풍미의 옛날 짜장 레시피

작성일 2026.10.17|조회 209

춘장을 볶아 베이스를 만드는 법

옛날 짜장면의 진한 풍미는 춘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시판되는 춘장 300g을 기준으로 식용유를 약 200ml 정도 넉넉히 팬에 두르고 중불에서 볶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춘장을 볶을 때는 타지 않도록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어야 하며, 약 7~10분간 춘장이 기름에 완전히 풀어지며 기포가 올라올 때까지 가열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춘장 특유의 강한 떫은맛이 사라지고 고소한 향이 살아납니다.

볶아진 춘장은 기름과 분리되는데, 이때 기름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짜장 소스를 만드는 데 활용하는 것이 풍미 유지의 비결입니다.

집에서 옛날 짜장면의 깊은 맛을 내려면 춘장을 반드시 기름에 충분히 볶아 떫은맛을 날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돼지고기 뒷다리살과 양파를 넉넉히 사용하여 풍미를 극대화하고, 전분물로 농도를 조절하여 소스가 면에 잘 달라붙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돼지고기와 채소 손질의 정석

전통적인 옛날 짜장면은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씹는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돼지고기는 등심보다는 지방이 적당히 섞인 뒷다리살이나 삼겹살을 2cm 크기의 정육면체로 썹니다.

약 300g 정도의 고기를 준비합니다. 양파는 짜장 맛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재료입니다.

중간 크기 양파 3개를 깍둑썰기하여 준비합니다. 양파를 오래 볶으면 단맛이 강해지므로 식감을 위해 너무 잘게 다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감자 1개와 양배추 1/8통을 동일한 크기로 썰어 넣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재료의 조화로운 볶음 순서

깊은 맛을 내기 위해서는 볶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춘장을 볶아둔 기름을 팬에 두르고 돼지고기를 먼저 볶습니다.

돼지고기가 노릇하게 익어 기름이 배어 나오면 다진 파와 생강 약간을 넣어 향을 입힙니다. 그 후 단단한 채소인 감자를 먼저 넣고 볶다가 양파와 양배추를 순서대로 투입합니다.

채소의 숨이 살짝 죽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충분히 볶아야 합니다. 이때 고기나 채소가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재료가 충분히 어우러졌을 때 미리 볶아둔 춘장을 넣고 모든 재료와 잘 섞이도록 2분가량 더 볶아줍니다.

육수 투입과 소스의 농도 조절

재료와 춘장이 잘 어우러지면 이제 소스의 농도를 잡을 차례입니다. 물 또는 멸치 육수 500ml를 붓고 끓입니다.

육수를 사용하면 훨씬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습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설탕 2큰술과 굴소스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옛날식 짜장은 설탕이 약간 들어가야 춘장의 짠맛을 중화하고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국물이 끓는 동안 전분물(전분가루 3큰술과 물 5큰술 혼합)을 준비합니다.

소스가 끓는 상태에서 전분물을 한 번에 붓지 않고, 조금씩 나누어 넣으며 주걱으로 원을 그리듯 저어줍니다. 주걱에 묵직한 저항감이 느껴질 때까지 농도를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면발과의 조화 및 마무리

소스를 완성했다면 면을 준비합니다. 생면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없다면 칼국수 면이나 중화면을 선택합니다.

면은 끓는 물에 약 4분에서 5분 정도 삶은 뒤 찬물에 빠르게 헹구어 전분기를 씻어냅니다. 이후 따뜻한 물에 토렴하듯 살짝 담갔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그릇에 담습니다.

그 위에 넉넉히 만든 짜장 소스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 오이채를 곁들이거나 고춧가루를 한 스푼 추가하면 느끼함을 잡고 더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성껏 볶은 춘장과 큼직한 채소가 어우러진 옛날 짜장면은 조리 후 바로 먹어야 가장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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