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내용량과 1회 제공량의 함정
많은 소비자가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제품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무심코 지나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지점은 '총 내용량'입니다.
영양성분표에 기재된 수치가 전체 제품의 기준인지, 혹은 1회 제공량(보통 100g 또는 30g) 기준인지 혼동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과자 한 봉지의 당류 함량이 10g이라고 적혀 있어도, 그 아래 '총 내용량 3회 제공량'이라는 문구가 있다면 실제 섭취 당류는 30g이 됩니다.
따라서 제품 전체를 먹었을 때의 총합을 계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식품 영양성분표를 읽을 때는 총 내용량 당 함량인지 1회 제공량 기준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당류, 나트륨, 포화지방 수치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비율(%)로 확인하면 하루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비율(%) 활용하기
수치만 보고는 이것이 많은지 적은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활용해야 할 데이터가 바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입니다.
이 수치는 일반적인 성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권장량 대비 해당 제품에 담긴 영양소가 몇 퍼센트인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나트륨 비율이 50%라면, 이 제품 하나만으로 하루 권장 나트륨의 절반을 채우는 셈입니다.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적절한지 판단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표입니다.
원재료명과 함량 순서의 비밀
영양성분표 하단이나 옆면에 기재된 '원재료명 및 함량'은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됩니다. 가장 앞에 적힌 재료가 제품의 정체성입니다.
초콜릿 제품을 고를 때 첫 번째 원재료가 '설탕' 혹은 '당류'라면 카카오 함량보다 설탕이 더 많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만약 건강을 위해 당류를 줄이고 싶다면, 원재료명 상위 3번째 이내에 설탕, 액상과당, 포도당 등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영양성분표에 숨겨진 함정 피하기
'무당', '저지방', '트랜스지방 0g'과 같은 문구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식품위생법상 특정 수치 미만이면 0g으로 표기할 수 있는 규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트랜스지방이 0g이라 적혀 있어도 원재료명에 '가공유지'나 '부분경화유'가 포함되어 있다면 미량의 트랜스지방이 존재할 가능성이 큽니다. 숫자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원재료명을 꼼꼼히 대조하는 습관이 실패 없는 장보기의 핵심입니다.
성분 비교를 통한 똑똑한 대체재 선택
동일한 카테고리의 식품이라도 브랜드마다 영양 조성은 천차만별입니다. 유제품 코너에서 요거트를 고를 때, 제품 A와 B의 당류 함량을 비교하면 적게는 2g에서 많게는 10g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장바구니에 담기 전 딱 10초만 할애하여 유사 제품 두세 가지의 영양성분표를 나란히 비교해 보십시오. 단순히 저렴한 가격보다 영양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찾아내는 안목이 건강한 식단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