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는 사람처럼 체내에서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매일 식단과 간식을 통해 외부에서 비타민C를 반드시 보충해주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인공 가공식품이나 당분이 높은 과일은 치아 질환과 비만을 유발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소화 기관이 매우 예민한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급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니피그간식은 비타민C 합성이 불가능한 생리적 특성을 고려해 당분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위주로 골라야 합니다. 몸무게 기준 하루 총 식단의 10퍼센트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안전한 채소 종류
가장 좋은 기니피그간식은 신선한 잎채소와 파프리카 종류입니다. 파프리카는 붉은색과 노란색 모두 비타민C 함량이 매우 높아 훌륭한 급원입니다.
피망이나 케일, 브로콜리 잎도 좋은 선택입니다. 단, 케일이나 브로콜리는 칼슘 함량이 높아서 요로결석 위험이 있는 개체라면 주 1회 이하로 횟수를 제한해야 합니다.
당근이나 사과 같은 단맛이 나는 간식은 당분이 과도하므로 손톱만큼의 크기로 일주일에 한두 번만 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적정 급여량과 횟수 기준
간식은 주식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입니다. 성체 기준 하루 섭취해야 할 주식인 티모시 건초와 펠렛 양의 10퍼센트 미만으로 간식을 조절해야 합니다.
과일 기준으로는 엄지손톱 크기 한 조각 정도가 적당하며 채소는 작은 잎사귀 한두 장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주게 되면 입맛이 까다로워져 주식인 건초를 거부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건초 먹는 양이 줄어들면 치아가 제대로 닳지 않아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 2~3회 정도로 횟수를 고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급여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
새로운 기니피그간식을 도입할 때는 반드시 아주 적은 양부터 시작하여 24시간 동안 변의 상태를 관찰해야 합니다. 설사나 무른 변을 본다면 해당 식품은 소화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즉시 중단합니다.
또한 양파, 마늘, 아보카도, 감자의 싹과 껍질 같은 식물은 독성이 있으므로 절대 급여해서는 안 됩니다. 수분이 너무 많은 오이 같은 채소를 과다 급여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껍질째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급여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공 간식 선택 시 확인하는 기준
시판 간식을 고를 때는 포장지에 적힌 성분표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꿀, 설탕, 당밀, 시럽 등 당류가 첨가된 제품은 치아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또한 견과류나 씨앗류가 포함된 제품은 지방 함량이 너무 높아 소화 장애를 일으키므로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첨가물이 없는 100퍼센트 동결건조 풀이나 허브류 제품이 그나마 안전한 편이지만 이마저도 소량만 급여해야 합니다.
늘 신선한 물이 담긴 급수기를 비치하여 소화를 돕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