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환경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올리는 작업은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집니다. 리눅스설치는 맥이나 윈도우와 다른 파일 시스템 구조를 이해하고 준비물을 철저히 챙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윈도우 점유율이 압도적인 국내 환경에서 리눅스를 단독 혹은 듀얼 부트로 올릴 때는 하드웨어 호환성 확인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특히 무선 랜카드나 그래픽카드 칩셋에 따라 설치 직후 드라이버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유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리눅스설치는 USB 부팅 디스크 제작, BIOS 설정 변경, 파티션 분할의 3단계로 진행됩니다. 우분투나 민트 같은 친숙한 배포판을 선택하고 유선 랜 환경을 갖추는 것이 초기 오류를 줄이는 핵심입니다.
부팅 USB 제작과 ISO 이미지 검증
설치 미디어를 만드는 과정은 성공률을 좌우하는 기초 공정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배포하는 ISO 파일을 내려받은 뒤, 반드시 SHA256 해시값을 대조해 파일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운로드 도중 비트가 깨지면 설치 도중 알 수 없는 에러가 발생합니다. USB 메모리는 최소 8기가바이트 이상 용량을 준비하며, 루푸스나 벤토리 같은 부팅 디스크 제작 툴을 활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USB 내부의 모든 데이터가 영구 삭제되므로 중요 파일은 미리 백업해 두어야 합니다.
BIOS 및 UEFI 설정 변경
부팅 순서를 USB로 바꾸기 위해 메인보드 펌웨어 설정으로 진입합니다. 전원이 켜질 때 F2, F12, Del 키 등을 연타하여 진입한 뒤, 보안 부팅 기능을 일시적으로 해제해야 합니다.
최신 메인보드 환경에서는 레거시 모드 대신 UEFI 모드를 권장하며, 패스트 부트 옵션도 꺼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설정을 저장하고 재부팅하면 제작한 USB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설치 관리자가 실행됩니다.
이때 화면 해상도가 깨지거나 마우스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래픽 드라이버 호환성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파티션 분할과 파일 시스템 선택
저장장치 공간을 나누는 단계는 리눅스설치에서 가장 까다로운 구간입니다. 초보자라면 전체 디스크를 통째로 사용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직관적입니다.
하지만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려면 루트 경로인 슬래시와 스왑 영역, 그리고 홈 디렉토리를 분리하는 수동 파티션 설정을 고려할 만합니다. 파일 시스템은 저널링 기능이 안정적인 엑스포스포 형식을 주로 선택하며, 윈도우와 멀티 부팅을 구성할 때는 EFI 시스템 파티션을 기존 윈도우와 공유하도록 설정해야 부팅 충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초기 계정 생성과 패키지 업데이트
파티션 포맷과 파일 복사가 끝나면 시스템 관리자 계정과 사용자 이름을 등록합니다. 이때 설정한 비밀번호는 향후 소프트웨어 설치와 시스템 제어 권한을 얻는 루트 권한에 쓰이므로 기억하기 쉬운 조합으로 입력합니다.
설치가 완료되고 재부팅되면 터미널 창을 열어 시스템 패키지를 최신 버전으로 갱신하는 절차를 밟습니다. 우분투 계열이라면 에이피티 업데이트 명령어를 통해 저장소 목록을 동기화하고 누락된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것으로 모든 세팅이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