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펌 고르는 기준과 모발 타입별 관리 전략
모발의 무게를 이겨내는 볼륨펌의 원리
축 처진 머리는 단순히 스타일의 문제를 넘어 인상 전체를 피로하게 만듭니다. 볼륨펌은 모발 뿌리 부분에 인위적인 굴곡을 만들어 모근이 두피에서 90도 각도로 설 수 있도록 지지력을 부여하는 기술입니다.
단순히 파마약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모발의 큐티클 결을 따라 컬의 탄성을 조절하여 공기층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발의 직경이 0.05mm 이하인 얇은 모발을 가진 사람들은 대기 중 습도에 의해서도 쉽게 모발이 주저앉는데, 볼륨펌을 통해 이 물리적인 구조를 개선하면 샴푸 후 드라이 시간 또한 30%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볼륨펌은 모근의 지지력을 높여 머리카락이 두피에 달라붙는 현상을 개선하는 시술입니다. 모발이 가늘어 힘이 없거나 정수리 부근이 쉽게 가라앉는 분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시술 후에는 찬바람으로 뿌리 쪽을 건조하는 습관이 유지 기간을 결정합니다.
볼륨펌이 필수적인 모발 타입 체크리스트
모든 모발에 볼륨펌이 정답은 아닙니다. 자신의 모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실패 없는 시술이 가능합니다.
우선 모발의 밀도가 낮아 두피가 비쳐 보이는 경우라면 볼륨펌이 시각적인 풍성함을 제공합니다. 또한 층이 없는 무거운 커트 스타일을 유지하는 분들 역시 머리카락 자체의 무게 때문에 뿌리가 쉽게 눌리게 되는데, 이때 펌을 진행하면 무게 중심이 분산되어 전체적인 실루엣이 가벼워집니다.
반면 잦은 탈색으로 모발 단백질이 20% 이하로 손상된 상태라면 펌제 성분이 모발 내부를 견디지 못하고 녹아내릴 위험이 커서 시술을 피해야 합니다.
볼륨펌과 일반적인 펌의 기술적 차이
많은 사람이 일반 펌과 볼륨펌의 차이를 혼동합니다. 일반 펌은 모발 전체의 형태를 바꾸는 데 목적이 있다면, 볼륨펌은 뿌리 부분의 볼륨감 확보에 집중합니다. 다음은 두 시술의 주요 차이점을 나타낸 표입니다.
| 구분 | 볼륨펌 | 일반 펌 (롯드펌) | 목적 |
|---|---|---|---|
| 주 타겟 | 모근 뿌리 구간 | 모발 전체 길 | 뿌리 볼륨 및 형태 |
| 시술 범위 | 두피로부터 3~5cm | 모발 전체 | 뿌리 지지력 |
| 유지 기간 | 6~8주 | 8~12주 | 스타일 관리 |
샵 방문 전 확인해야 할 디테일
미용실에서 '뿌리 볼륨펌'을 상담할 때는 자신이 원하는 볼륨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정수리 윗부분인지, 아니면 관자놀이 옆부분인지에 따라 롯드의 호수와 배치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대체로 14mm~18mm 크기의 롯드를 사용해야 과하게 꺾인 자국 없이 자연스러운 볼륨이 형성됩니다. 만약 담당 디자이너가 너무 작은 롯드를 고집한다면, 시간이 지난 뒤 뿌리 쪽이 꺾여서 자라 나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술 전 샴푸 시 실리콘 성분이 포함된 컨디셔너를 사용하지 않아야 펌제의 침투력이 극대화됩니다.
유지 기간을 2배 늘리는 홈케어 원칙
시술 당일 이후 48시간은 모발의 결합이 고정되는 과정입니다. 이 기간에는 샴푸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부득이하게 머리를 감아야 한다면 산성 샴푸를 사용하여 알칼리화된 모발의 PH 수치를 중화해야 합니다.
특히 드라이를 할 때 고개를 숙이고 뿌리 반대 방향으로 바람을 쐬어주면 모근이 꺾여 있던 각도가 반대로 꺾이면서 훨씬 풍성한 볼륨이 만들어집니다. 빗질을 할 때는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는 끝이 둥근 우드 브러시를 사용하여 모근의 텐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만족도가 높은 스타일링 팁
펌은 영구적인 시술이 아니기에 4주 정도 지나면 뿌리 볼륨이 처음보다 50%가량 감소합니다. 이때 다시 펌을 하기보다는 볼륨 파우더를 소량 사용하여 모근 부분에 도포한 뒤 손가락으로 가볍게 비벼주면 물리적인 마찰력으로 다시 볼륨이 살아납니다.
모발 끝은 너무 건조하지 않게 오일 타입 에센스를 100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 발라주면, 뿌리 쪽의 볼륨감과 모발 끝의 차분함이 대비를 이루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이 연출됩니다. 펌의 유효기간 내내 무거운 트리트먼트 사용을 자제하고 가벼운 수분 앰플 위주로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