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피부 톤보다 반 톤 밝은 제품 선택하기
많은 남성이 저지르는 첫 번째 실수는 자신의 피부보다 지나치게 밝은 21호를 고집하거나, 반대로 붉은 기를 가리기 위해 어두운 23호를 선택하는 행위입니다. 남성 피부는 여성에 비해 멜라닌 색소가 많고 모공이 넓어, 너무 밝은 제품을 사용하면 얼굴만 동동 떠 보이는 이른바 '가면 현상'이 발생합니다.
국내 브랜드의 23호는 보통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연출하기에 적합하지만, 본인의 목 색깔과 비교했을 때 경계선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대개 2~3가지 색상으로 나뉘어 있으므로, 반드시 턱선에 발라보고 15분 후 산화되었을 때의 색을 확인해야 합니다.
남자비비는 자신의 본래 피부 톤보다 한 단계 밝은 톤을 선택하고, 소량으로 넓게 펴 바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피부 표현의 자연스러움은 제품의 제형과 바르는 도구에 의해 결정됩니다.
제형에 따른 발림성과 커버력의 차이
시중의 남자비비는 크게 로션 타입과 밤(Balm) 타입으로 나뉩니다. 로션 타입은 수분감이 많아 발림성이 우수하지만 커버력이 다소 낮아 잡티가 적은 남성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밤 타입은 밀착력이 높고 커버력이 강하지만, 자칫하면 두껍게 발려 피부가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건성 피부를 가진 경우 세라마이드나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된 수분형 비비크림을 선택해야 각질 부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성 피부라면 피지 흡착 파우더가 포함된 매트한 제품을 선택하여 오후 시간대의 유분기 올라옴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튜브형 제품보다는 펌프형 제품을 선택해야 공기 노출이 적어 위생적이며, 정량을 덜어 사용하기에 용이합니다.
도구 활용으로 밀착력 극대화하기
손으로 비비크림을 바르면 손의 열기로 인해 제형이 뭉치거나 모공 사이에 끼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티 안 나는 피부 보정을 원한다면 물에 적신 스펀지나 전용 퍼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스펀지를 물에 적신 후 꽉 짜내면 수분감이 공급되어 비비크림이 피부에 훨씬 얇고 고르게 밀착됩니다. 쌀알 두 알 정도의 양을 손등에 덜어낸 뒤, 퍼프의 넓은 면을 이용해 얼굴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펴 바르십시오. 얼굴 가장자리로 갈수록 양을 줄여야 목과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없앨 수 있습니다.
특히 눈 밑이나 콧방울 옆은 잔여물만으로 가볍게 터치해야 끼임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꼼꼼한 클렌징으로 피부 건강 지키기
비비크림은 피부 표면을 코팅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적인 비누 세안만으로는 잔여물이 모공에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잔여물은 여드름이나 모공 확장의 주원인이 됩니다.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밤을 사용하여 먼저 메이크업 성분을 녹여내는 이중 세안이 필수입니다. 오일 성분을 얼굴에 문지를 때, 손가락 끝으로 모공 결을 따라 30초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피지 관리까지 동시에 가능합니다.
이후 약산성 폼클렌저로 가볍게 마무리하는 루틴을 매일 수행하는 것만이 보정된 피부 결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피부 건강을 해치지 않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