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메이크업에 입문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벽은 바로 부자연스러운 색상 차이입니다. 과거에는 커버력이 높은 비비크림을 주로 사용했으나, 목과 얼굴의 경계가 생기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잿빛으로 변하는 다크닝 현상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파운데이션 성분을 대폭 줄이고 수분 에센스와 스킨케어 성분을 70퍼센트 이상 담은 남자톤업 제품들이 주를 이룹니다.
남자톤업 제품은 비비크림의 텁텁함과 백탁 현상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피부 결정을 돕는 화장품입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 SPF 50+ PA++++ 기준과 본인 피부톤보다 0.5단계 밝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남자톤업 제품이 비비크림과 다른 점
비비크림은 피부 결점과 잡티를 완벽하게 가리는 데 목적을 둡니다. 색소가 진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양 조절에 실패하면 바른 티가 확연히 납니다.
반면 남자톤업 크림은 광채와 수분감을 부여하며 피부의 붉은기나 칙칙한 노란기를 반사판을 댄 것처럼 은은하게 정돈합니다. 커버력은 다소 낮지만 투명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여 쌩얼인 듯 자연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함께 포함된 경우가 많아 선크림 대용으로 바르기에도 적합합니다.
실패 없는 남자톤업 크림 고르는 기준
시중에 출시된 제품을 고를 때는 제형의 투명도와 발림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손등에 짰을 때 꾸덕한 크림 형태보다는 묽은 로션 타입이나 수분 에센스 제형이 흡수가 빠릅니다.
성분표를 확인하여 나이아신아마이드나 판테놀 같은 진정 성분이 상위에 위치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백탁 현상을 유발하는 물리적 차단제 단독 구성보다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가 적절히 혼합된 혼합자차 형태가 밀림 현상을 줄여줍니다.
색상은 회색빛이 도는 제품은 피하고 은은한 아이보리빛이나 로열 베이지 톤을 택해야 붉은 피부를 효과적으로 중화할 수 있습니다.
티 나지 않게 바르는 구체적인 요령과 팁
바르는 양은 한 번에 많이 짜지 말고 콩알 반 크기만큼만 덜어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마, 양 볼, 코끝, 턱끝에 나누어 찍어 바른 뒤 손가락 끝이나 퍼프를 이용해 결을 따라 얇게 펴 발라야 합니다.
손으로 바를 때는 손바닥의 열을 이용해 지문 자국이 남지 않도록 톡톡 두드리며 흡수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콧볼 사이나 눈가 주름 부위에는 내용물이 뭉치기 쉬우므로 남은 양으로 가볍게 쓸어주듯 마무리해야 합니다.
외출 전 스킨케어가 완전히 흡수된 상태에서 발라야 밀림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남성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대처법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세안 후 바로 톤업 크림을 바르는 것입니다. 유수분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바르면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금방 지워집니다.
반드시 기초 가벼운 로션이나 수분 크림을 바른 뒤 3분 정도 지나 밀착력을 높인 후 도포해야 합니다. 또한 세안 시 일반 클렌징폼만으로는 미세한 색소 성분이 모공에 남을 수 있습니다.
톤업 제품을 바른 날에는 이중 세안을 원칙으로 삼고 클렌징 워터나 오일을 병행하여 잔여물을 말끔히 제거하는 관리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