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분들이 의상 선택에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특히 77사이즈 체형을 가진 분들은 부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예식장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단정함을 챙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무조건 체형을 숨기겠다고 지나치게 큰 박스 핏을 입으면 오히려 체격이 더 커 보이기 쉽습니다. 적당한 여유를 주면서도 실루엣을 잡아주는 전략적인 아이템 선택이 필수적입니다.
77하객룩은 어깨선이 정확히 맞고 허리 위가 절개된 A라인 원피스나 적당한 여유가 있는 와이드 팬츠 셋업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어두운 무채색보다는 네이비나 딥 그린 계열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분산시키고, 단정한 재킷을 더해 격식을 갖추면 성공적인 스타일링이 완성됩니다.
77하객룩 실패 없는 원피스 디자인 고르는 법
원피스는 하객룩의 기본이지만, 77사이즈에게는 실루엣에 따라 결과가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몸에 완전히 밀착되는 머메이드 라인이나 일자로 툭 떨어지는 시프트 원피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허리선이 실제 허리보다 2~3센티미터 높게 자리 잡은 하이웨이스트 A라인 원피스가 정답입니다. 스커트 밑단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퍼지는 디자인은 하체와 복부 체형을 완벽하게 커버합니다.
어깨에 얇은 패트가 내장된 디자인을 고르면 전체적인 체형의 중심을 잡아주어 어깨선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기장은 무릎을 살짝 덮거나 종아리 중간 정도가 가장 단정해 보이며, 허벅지 중간 기장은 시선을 다리로 집중시켜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팬츠 셋업으로 시크하고 날씬하게 연출하기
원피스보다 활동성이 좋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팬츠 셋업은 최근 하객룩의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77사이즈가 팬츠를 고를 때는 스키니나 일자 슬림핏보다는 와이드 팬츠나 부츠컷 디자인을 선택해야 합니다.
허리 뒷밴딩 처리가 되어 있으면서 앞모습은 단추나 지퍼로 깔끔하게 마감된 제품이 착용감과 핏을 동시에 잡습니다. 바지 통이 너무 넓으면 부해 보일 수 있으므로, 걸을 때 살짝 살랑거리는 텐셔너블한 폴리 혼방 소재를 고르는 것이 요령입니다.
여기에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미디 재킷을 매치하면 허벅지 라인이 자연스럽게 가려져 전체적으로 슬림한 비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너로는 목선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브이넥이나 스쿱넥 형태의 블라우스나 티셔츠를 매치해 시선을 상단으로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재와 컬러로 체형 단점 보완하는 노하우
디자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원단의 두께와 질감입니다. 몸에 헐렁하게 감기면서 광택이 도는 새틴 소재나 지나치게 얇은 저지 소재는 체형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어 77사이즈의 단점을 부각시킵니다.
적당한 두께감과 무게감이 있어 몸에 흐르듯 떨어지는 트위드, 크레이프, 혹은 매트한 폴리 혼방 소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컬러 역시 블랙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두운 계열을 원한다면 딥 차콜, 네이비, 다크 브라운, 와인 컬러를 활용해 부드러운 인상을 주면서도 수축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패턴이 들어간 의상을 원한다면 큰 꽃무늬나 가로 스트라이프는 피하고, 잔잔한 도트나 세로 방향의 은은한 조직감이 있는 원단을 골라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보가 놓치기 쉬운 이너와 속옷 디테일
옷의 겉모습만 신경 쓰다가 속옷이나 이너웨어 선택 실수로 전체적인 핏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77사이즈의 볼륨감을 탄탄하게 잡아주면서도 살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도와주는 보정 속옷은 필수적인 준비물입니다.
와이어가 너무 조여 가슴을 누르거나 허리 라인에 단차가 생기는 제품은 피하고, 봉제선이 없는 햄라인 심리스 보정 셔츠나 거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재킷이나 상의의 소매를 걷어올릴 때 팔꿈치 안쪽의 군살이 드러날 수 있으므로 소매 통이 너무 좁지 않은 디자인을 고르는 편이 현명합니다.
구두는 굽이 너무 얇은 스틸레토 힐보다는 안정감 있는 5센티미터 내외의 미들 힐이나 블록 힐을 매치하여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