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피자도우만드는법 홈메이드 반죽 레시피
시판 피자 대신 집에서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 피자의 매력은 무엇보다 입에 감기는 쫄깃한 식감에 있습니다. 외식할 때 먹던 나폴리 스타일의 식감을 구현하려면 일반 중력분보다는 단백질 함량이 11퍼센트 이상인 강력분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강력분의 높은 글루텐 함량은 가스를 품고 늘어나는 성질을 극대화하여 구웠을 때 빵끝의 기포와 쫄깃함을 만들어냅니다. 밀가루 500그램을 기준 삼아 레시피를 설계할 때 물은 330밀리리터에서 350밀리리터 사이를 투입합니다.
이 수치 환산 시 약 66퍼센트의 수분율을 형성하게 되며 다소 질척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것이 바로 쫄깃한 도우를 만드는 기초 조건입니다.
집에서 쫄깃한 피자 도우를 만들려면 강력분에 제빵용 이스트, 소금, 설탕을 적정 비율로 섞고 최소 12시간 이상의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반죽의 수분율을 65퍼센트 이상으로 맞추고 손으로 충분히 치대어 글루텐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스트와 소금의 최적 배합 비율
반죽을 부풀리는 이스트는 밀가루 총량의 1퍼센트에서 1.5퍼센트 사이가 적당합니다. 500그램 기준이라면 마른 이스트 약 5그램 내외면 충분하며 너무 많으면 발효취가 강해지고 반죽이 주저앉습니다.
소금은 글루텐 구조를 탄탄하게 조여주는 역할을 하므로 밀가루 무게의 2퍼센트 수준인 10그램을 넣습니다. 다만 이스트와 소금이 직접 만나면 삼투압 현상 때문에 이스트의 활력이 떨어지므로 볼의 양 끝에 각각 멀리 떨어뜨려 배치합니다.
설탕이나 올리브오일은 각각 10그램에서 15그램 정도를 더해주는데 이는 도우의 색감을 노릇하게 만들고 풍미를 끌어올리는 숨은 조력자 역할을 담당합니다.
손 반죽으로 글루텐 격자 형성하는 법
재료가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본격적인 치대기 작업을 시작합니다. 반죽을 바닥에 내리치고 손바닥 밀가루 부위로 밀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며 대략 15분에서 20분 가량 소요됩니다.
반죽을 조금 떼어내 조심스럽게 늘렸을 때 지문이 비칠 만큼 얇은 막이 형성되면 글루텐이 완벽하게 짜여진 상태입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고 대충 뭉치기만 하면 구울 때 가스를 품지 못해 떡처럼 묵직한 식감이 되므로 팔힘이 들더라도 이 단계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계 반죽기를 이용한다면 저속으로 5분 중속으로 8분 정도 돌려주는 것이 적정 시간입니다.
저온 숙성을 통한 풍미와 기포 극대화
반죽이 끝났다고 바로 밀어 펴는 것은 쫄깃한 피자도우만드는법의 하수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상온에서 1시간 동안 1차 발효를 거쳐 부피가 2배로 부풀어 오르게 둔 뒤 분할 과정을 거칩니다.
한판 분량인 220그램에서 250그램 단위로 둥글리기 하여 밀폐용기에 담은 뒤 냉장고로 옮겨 최소 12시간에서 최대 48시간 동안 저온 숙성을 진행합니다. 이 저온 숙성 기간 동안 효소가 밀가루의 전분을 당으로 분해하면서 깊은 감칠맛이 생기고 내부 가스 주머니가 미세하게 발달하여 구웠을 때 환상적인 식감을 완성합니다.
오븐 온도 한계를 극복하는 굽기 노하우
반죽을 펴낼 때는 밀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손가락 끝으로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공기를 밀어내듯 눌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빵끝에 형성된 에어커튼을 그대로 살려야 쫄깃한 식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용 오븐은 피자가게의 화덕 온도인 400도에 한참 못 미치는 230도에서 250도가 최고 한계입니다. 이 화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븐 내부에 피자스톤이나 무쇠 팬을 미리 넣고 최소 30분 이상 최고 온도로 달궈두어야 합니다.
달궈진 스톤 위에 도우를 올려야 바닥 면이 순식간에 구워지며 늘어지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최상의 홈메이드 피자를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