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가벼운 마음으로 평소 신는 스니커즈나 패션 운동화를 신고 산에 오르는 행위입니다. 산행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상당수는 발목 염증이나 미끄러짐에서 비롯되므로, 첫 발걸음부터 올바른 장비 세팅이 필수적입니다. 등산은 체력 소모가 극심하고 날씨 변화가 무상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보호 장막을 쳐야 합니다.
초보 등산객이 안전한 산행을 하려면 발목을 보호하는 등산화, 20리터 내외의 배낭, 투습 기능이 있는 방수 외투, 그리고 비상 식량을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특히 등산화는 평지 운동화와 달라 하산 시 미끄러짐과 관절 부상을 막아주는 핵심 장비입니다.
1. 발목 보호와 접지력을 결정하는 등산화 선택법
등산화는 산행의 질을 좌우하는 1순위 장비입니다. 밑창의 고무 마찰력이 낮으면 바위나 흙길에서 쉽게 미끄러집니다.
초보자라면 발목을 감싸는 미드컷 이상의 등산화를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하산할 때 발가락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생기는 통증을 막으려면, 평소 신는 치수보다 5밀리미터 정도 여유 있는 것을 택합니다.
고어텍스 같은 방수막이 적용된 제품은 갑작스러운 빗길이나 이슬에 젖는 것을 방지하여 체온 유지를 돕습니다.
2. 하중 분산을 위한 등산 배낭과 올바른 패킹
당일치기 산행이라도 배낭은 20리터에서 30리터 용량이 적당합니다. 숄더 스트랩과 힙 벨트가 함께 있는 구조여야 어깨로만 쏠리는 하중을 골반으로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배낭을 쌀 때는 무거운 물건을 등판 쪽에 가까이, 그리고 위쪽에 배치해야 무게 중심이 잡혀 체력 소모를 줄이게 됩니다. 비상용 레인커버가 내장되어 있거나 별도로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저체온증을 막는 레이어링과 기능성 의류
산악 지형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면 소재의 의류는 땀을 흡수하면 마르지 않아 체온을 빼앗기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속옷과 베이스레이어는 땀 배출이 빠른 폴리에스터나 메리노 울 소재를 입습니다. 겉옷은 방풍과 투습 기능이 탁월한 윈드브레이커나 고어텍스 재킷을 준비하여 체온 조절을 수월하게 만드는 것이 정석입니다.
4. 수분 섭취와 체력 보충을 위한 비상 식량
등산 중에는 시간당 최소 300밀리미터의 물을 마셔야 탈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500밀리미터 생수병 두 개 이상이나 하이드레이션 팩을 챙깁니다.
행동식으로는 부피가 작고 탄수화물과 당분이 높은 초콜릿, 견과류, 에너지바가 효과적입니다. 정상 부근이나 쉼터에서 빠르게 에너지를 채워야 저혈당이나 근육 경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