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복 선택의 핵심 기준: 무게와 수축률
주짓수 도복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지표는 'GSM(Grams per Square Meter)'입니다. 보통 350~450GSM 사이의 무게가 입문자에게 적절합니다.
너무 무거운 도복은 훈련 중 체력 소모를 가중하며, 지나치게 얇은 도복은 내구성이 떨어져 쉽게 찢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초보자는 420GSM 내외의 펄 위브(Pearl Weave) 원단을 추천합니다.
또한, 면 100% 소재의 도복은 세탁 시 수축이 발생합니다. 통상적으로 3~5cm 정도 줄어들 수 있으므로, 키와 몸무게 데이터를 기준으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사이즈 차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입었을 때 소매가 손목 뼈를 완전히 덮지 않거나, 바지 길이가 복사뼈 위로 올라가는 것은 시합 규정에도 위배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주짓수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도복과 위생을 위한 래시가드, 그리고 부상 방지를 위한 손가락 테이프입니다. 도복은 면 함유량에 따른 수축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보호대는 실력 향상에 따라 점진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래시가드와 파이트 쇼츠의 역할
도복 안에 착용하는 래시가드는 단순한 의류가 아닌 피부 보호 장비입니다. 주짓수는 매트와의 마찰이 잦고 상대의 도복 깃에 피부가 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 혼방 소재의 래시가드는 피부 쓸림을 방지하고 땀을 빠르게 배출합니다. 일반 면 티셔츠는 땀을 머금어 무거워지고 상대방의 손가락이 걸려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하의는 래시가드 위에 파이트 쇼츠를 입거나, 래시가드 레깅스를 착용합니다. 파이트 쇼츠를 선택할 때는 주머니나 지퍼, 금속 단추가 없는 제품을 고릅니다. 이러한 부자재는 스파링 도중 상대방의 피부를 긁거나 자신의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부상 방지를 위한 보조 장비
초보자가 가장 간과하는 장비가 바로 '손가락 테이프'입니다. 주짓수는 도복 깃을 잡는 '그립' 동작이 많아 손가락 관절에 상당한 부하가 걸립니다.
손가락 테이프를 관절 마디마다 감아주는 것만으로도 염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0mm에서 15mm 폭의 비탄성 테이프가 가장 적합합니다.
무릎 보호대의 경우 초기에는 선택 사항이지만, 하체 기술이나 가드 플레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개월 차 이후에는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오프렌 소재의 3mm 두께 제품이 무릎을 보호하면서도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아 범용성이 높습니다. 딱딱한 플라스틱이 포함된 보호대는 상대방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체육관 내 사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세탁과 유지보수의 디테일
주짓수 도복은 일반 의류와 세탁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건조기 사용은 도복 수명을 획기적으로 단축합니다.
고온의 건조기를 사용하면 원단이 과도하게 수축하여 한두 번 만에 입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세탁 시에는 반드시 찬물로 단독 세탁하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또한 훈련 직후 도복을 가방에 방치하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집에 돌아오는 즉시 세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냄새가 밴 도복은 식초를 섞은 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살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