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메이크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연스러운 인상을 만들기 위해 화장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여성용 파운데이션을 바르거나 두껍게 덮으면 어색해지기 쉽습니다. 성공적인 남자화장의 대원칙은 원래 피부가 좋은 것처럼 속이는 투명함에 있습니다.
남자화장은 과한 색조를 피하고 피부톤을 균일하게 정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톤업 선크림과 잡티 전용 컨실러를 활용해 자연스럽고 깔끔한 인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기초 스킨케어와 베이스 톤 정돈
화장의 지속력과 밀착력을 높이려면 스킨케어 단계부터 꼼꼼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세안 직후에는 가벼운 수분 크림을 발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고, 최소 3분 이상 흡수시킨 뒤 베이스 제품을 올려야 밀림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입문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은 SPF 50+ PA++++ 지수의 남성용 톤업 선크림입니다. 얼굴 전체에 바를 때는 손바닥의 열기를 이용해 얇게 펴 바르고, 목과의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턱선 아래까지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컨실러를 활용한 국소 부위 잡티 커버
전체적인 톤을 맞췄다면 여드름 붉은기나 거뭇한 면도 자국은 컨실러로 따로 손봐야 합니다.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두껍게 바르면 목과 색이 달라지므로, 잡티 부위에만 콕 찍어 바르는 국소 커버가 유리합니다.
팁 형태의 리퀴드 컨실러를 사용할 때는 본인 피부톤보다 정확히 한 톤 어둡거나 동일한 색상을 골라야 하얗게 뜨는 현상을 방지합니다. 손가락보다는 단단한 메이크업 브러시나 퍼프의 모서리를 이용해 경계면을 톡톡 두드리며 블렌딩해야 티가 나지 않습니다.
눈썹 정리와 결 살리기
인상의 80퍼센트를 결정하는 눈썹은 남자 메이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정입니다. 지저분하게 자란 아랫부분의 잡털만 일회용 눈썹 칼로 정리해도 훨씬 단정해집니다.
빈 곳을 채울 때는 진한 아이브로우 펜슬 대신 회갈색(그레이브라운) 섀도우 타입이나 심이 얇은 오토 펜슬을 사용해 한 올씩 심듯 그려줍니다. 스크루 브러시로 눈썹 결을 빗어주어 뭉친 털을 풀어내야 인위적인 느낌을 지울 수 있습니다.
입술 생기 부여와 마무리 픽싱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입술은 피곤해 보이기 쉽기 때문에 투명 립밤이나 은은한 발색의 코랄·레드 계열 틴티드 립밤을 얇게 얹어줍니다. 과도한 번들거림은 기름종이나 노세범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T존 부위에 가볍게 쓸어내려 잡아줍니다. 외출 후 수정 화장이 번거롭다면 메이크업 픽서 스포인트를 얼굴에서 20센티미터 이상 떨어져 분사한 뒤 자연 건조하는 세팅 과정을 거쳐 지속력을 높이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