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선택이 핏의 8할을 결정합니다
빅사이즈 여성 셔츠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항목은 원단입니다. 몸집이 조금 있는 경우 소재 선택에 따라 전체적인 부피감이 1.5배 이상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면 100%의 빳빳한 옥스포드 원단은 옷 자체의 형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이 강해 몸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오히려 박스 형태로 팽창해 보일 위험이 큽니다. 반면 레이온, 텐셀, 혹은 얇은 린넨 혼방 소재는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드레이프성이 있어 시각적으로 훨씬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합니다.
특히 셔츠를 고를 때 손으로 원단을 쥐어보았을 때 툭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빅사이즈 여성 셔츠를 고를 때는 어깨선이 드롭된 디자인과 75cm 이상의 적당한 기장감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체형 보완을 위해서는 린넨이나 텐셀 혼방 소재처럼 빳빳하지 않고 유연하게 떨어지는 원단을 선택하여 부해 보이는 현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어깨선과 암홀의 디테일 확인하기
정사이즈 셔츠는 어깨선이 딱 맞아야 예쁘지만, 빅사이즈는 오히려 어깨선이 살짝 아래로 내려온 드롭 숄더(Drop Shoulder) 디자인이 체형 커버에 유리합니다. 어깨 끝점보다 봉제선이 2~3cm 정도 내려와 있으면 팔뚝살이 부각되는 것을 막아주고 상체 전체를 한결 여유로워 보이게 만듭니다.
또한 암홀(진동둘레)이 지나치게 좁으면 겨드랑이 부분이 끼어 활동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상체가 더 꽉 차 보이게 됩니다. 실측 사이즈표에서 암홀 단면이 최소 25cm 이상 확보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일상생활에서의 편안함을 보장합니다.
단추 벌어짐 방지와 하의 조합
셔츠를 입을 때 가장 난감한 상황은 가슴 부근의 단추가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가슴 단면 실측이 자신의 가슴 둘레보다 최소 10~15cm 이상 넉넉한 사이즈를 택해야 합니다.
만약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단추 벌어짐이 우려된다면 안쪽에 투명 스냅 단추를 직접 부착하거나, 앞판에 덧댐 처리가 된 히든 버튼 디자인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하의는 셔츠의 부피감에 맞춰 슬림한 일자 핏 슬랙스나 8부 기장의 조거 팬츠를 매치하면 좋습니다.
셔츠 앞자락을 살짝 넣어 입는 ‘프렌치 턱’ 스타일을 활용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면서도 허리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시선을 분산시키는 액세서리 활용
단조로운 셔츠 코디에 입체감을 더하고 싶다면 시선을 분산시키는 액세서리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셔츠 첫 번째 단추를 풀고 쇄골 라인을 드러낸 뒤, 길게 떨어지는 펜던트 목걸이를 착용하면 시선이 중앙으로 집중되어 상체가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팔뚝이 신경 쓰인다면 소매를 무심하게 두 번 정도 롤업하여 손목을 드러내 보십시오. 손목과 발목 같은 얇은 관절 부위만 노출해도 전체적인 체형이 훨씬 가볍고 경쾌하게 보이는 착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