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의류 중 상당수가 단순히 품만 늘린 형태를 띠고 있어 오히려 체형을 숨기지 못하고 역효과를 내곤 합니다. 성공적인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원단의 두께감과 재단 방식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넉넉하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하는 구체적인 요소를 짚어봅니다.
빅사이즈예쁜옷을 고를 때는 단순한 오버사이즈보다는 어깨선이 정확히 맞고 가슴과 허리 라인에 3cm 이상의 여유가 있는 입체 패턴을 선택해야 합니다. 소재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찰랑이는 레이온 혼방이나 고밀도 코튼을 골라야 부해 보이지 않습니다.
1. 어깨선과 암홀의 미세한 차이가 만드는 핏
옷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어깨 절개선입니다. 드롭 숄더 형태로 과도하게 내려간 디자인은 상체 전체를 거대해 보이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본인의 실제 어깨 너비보다 0.5인치 정도만 여유가 있거나, 절개선이 없는 나글란 소매 형태를 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암홀(진동둘레)이 너무 좁으면 겨드랑이 부분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옆구리 울림 현상이 생겨 전체적인 선이 무너집니다.
팔을 앞뒤로 움직였을 때 당김 현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2. 부해 보이지 않는 소재와 패턴의 조건
두께가 두껍고 힘이 좋은 면 소재는 체형의 굴곡을 그대로 부각하거나 부피감을 키웁니다. 무게감이 가벼우면서도 밀도가 높은 레이온, 모달, 텐셀 혼방 원단이 이상적입니다.
이 소재들은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기 때문에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패턴을 고를 때는 가로 스트라이프나 큼직한 원형 프린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로 방향으로 은은하게 뻗은 골지 짜임이나 잔잔한 핀스트라이프 패턴이 시선을 수직으로 유도하여 슬림한 착시를 만듭니다.
3. 시선을 분산시키는 네크라인과 기장 조절
목 답답함을 없애는 V넥이나 U넥 디자인은 목선을 길어 보이고 얼굴형을 갸름하게 정돈해 줍니다. 터틀넥이나 하이넥을 입어야 할 때는 목소매 부분에 스판이 5퍼센트 이상 포함되어 조이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의 기장은 엉덩이 중간을 살짝 덮는 하프렝스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너무 짧으면 허리선이 노출되어 부담스럽고, 너무 길면 하체가 짧아 보입니다.
바지에 넣어 입는 프렌치턱 연출을 고려한다면 밑단이 둥글게 커팅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매무시를 정리하기에 수월합니다.
4. 체형별 단점 보완을 위한 레이어드 요령
단일 품목으로 체형을 완벽히 가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우터나 소품을 활용한 시선 유도가 필수적입니다. 허벅지나 골반 라인이 고민이라면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롱셔츠를 아우터처럼 걸쳐 입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이때 이너는 몸에 살짝 피트되는 디자인을 골라 실루엣의 완급을 조절해야 합니다. 벨트를 사용할 경우 허리를 과하게 조이기보다는 골반 뼈 바로 윗부분에 느슨하게 걸쳐 Y자 라인을 유도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